당진 기업체 인력확보 빨간불
당진 기업체 인력확보 빨간불
  • 안병권 기자
  • 승인 2008.05.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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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센터 구직등록자 턱없이 부족
중부권 신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한 당진군의 기업체에 경제활동을 위한 인력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진군은 지난 4년간 충남에서 가장 많은 516개의 기업을 유치했고, 산업단지 건설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등 국내 최대의 산업물류중심도시로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당진군 취업정보센터에 등록된 구인, 구직현황을 보면 지난해 1분기 기업체에서 요구한 구인 등록현황은 262개 업체에서 569명을, 2분기 286개 업체에서 579명, 3분기 251개 업체에서 477명, 4분기 318개 업체에서 743명으로 전년도 대비 64%가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에도 311개 업체에서 593명의 인력을 요구했으나, 취업센터에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등록자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구인·구직 형태를 벗어나 실제로 취업된 인원을 보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와 올 1분기까지 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확보한 인원은 모두 645명으로 기업체에서 요청한 인원 2869명의 2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철강관련 생산활동을 하는 모업체의 관계자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과정에 인력확보가 선행돼야 하지만 지금 실정이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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