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 천안시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 46회 천안시민체육대회가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막해 저녁 7시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등 10개 종목과 번외경기 등 13종목에 걸쳐 28개 읍·면·동 3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특히 개회식에 앞서 풍물공연과 고적대 퍼레이드, 어린이 태권도 시범 등의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육상과 축구를 비롯해 씨름, 배구, 테니스, 줄다리기, 배드민턴, 게이트볼, 볼링, 족구 등 10개 정식종목 외에 장애인육상, 닭싸움, 소방호스 메고 달리기 등에 각 읍·면·동 선수단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시는 이번 체전에서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종합시상제를 폐지하고 종목별 시상으로 대체하기로 했으며, 개막식 입장인원도 지역별 50명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또 시민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학생 백일장과 사생대회도 열며, 읍·면·동별로 참여상·응원상·질서상·화합상·환경상 등 단체 시상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