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 껑충… 서민경제 '깊은 시름'
연탄값 껑충… 서민경제 '깊은 시름'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04.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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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이달초 인상가 적용… 평균 21%
음성군 관내 서민층의 겨울용 난방으로 사용중인 연탄값이 1년 사이 평균 21%가 올라 가계부담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는 기름값이 폭등하는 것과 맞물려 대부분 서민층은 겨울나기에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 충북도 고시에 의거 연탄의 최고판매가격을 고시, 지난 1일부터 인상가격을 적용·시행하고 있다.

군이 고시한 올해 관내 각 읍·면별 연탄 최고 판매가격(1호탄 3.6)은 가정용의 경우 1장 당 최저 373.25원(음성읍 등)에서 최고 387.75원(감곡면)으로 각각 최고 14.5원의 차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군수가 수송 비용과 배달료를 감안, 연탄판매소에서 소비자 가정에 배달되는 여건과 고지대 등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했다.

또 자연마을별로 아파트 승강기 설치여부 등 배달조건 난이도에 따라 배달료를 정할 수 있다는 고시 규정에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까지의 연탄 가격 307.0∼321.5원보다 66.25원이 올라 20.6∼21.6% 인상된 가격이다. 공장도가격 역시 222.0원에서 287.25원으로 29.4%인 65.25원이 올랐다. 더구나 지난해는 2003년에 이어 4년만에 가격이 인상됐으나 1년만에 다시 인상됨으로써 서민가계에 매우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차량진입이 불가능하고 3층 이상 주택의 읍·면별 연탄 가격도 각각 다르다. 지역별 가격은 음성,금왕읍,소이,원남면은 383.25원,맹동,대소,삼성이 386.25원이며 생극면 384.75원,감곡면 387.75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도내 연탄제조업체는 음성 1곳을 비롯해 충주 1곳, 제천 3곳 등 모두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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