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낙찰제 확대 건설업계 '발끈'
최저가 낙찰제 확대 건설업계 '발끈'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8.04.03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대 결의문·건의문 채택… 총선후보에 전달
충북지역 일반건설업계가 정부의 최저가 낙찰제 확대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2008년도 표준품셈과 관련해서도 전문건설업계에 이어 재개정을 요구하면서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박연수) 대표회원들은 2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제50회 정기총회를 통해 이에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2008년도 표준품셈'의 재개정을 요구한데 이어 최저가 낙찰제 적용 대상금액 확대에 대해 적극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 채택과 함께 건의문을 작성해 충북도내 주요 총선 후보자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결의문과 건의문을 통해 "지난해 대비 대폭 삭감, 적용되고 있는 표준품셈은 일부 재료비 및 노무비가 공사 원가에 현저히 미달된다"면서 "이 상태에서는 도저히 채산성을 확보할 수 없는 실정으로 부실시공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또 "오는 8월부터 국토해양부에서 시행하려고 하는 기존 300억이상 최저가 낙찰제 적용 금액을 100억이상 공사로 확대·시행하게 되면 저가 수주가 만연되어 중소 건설업계는 줄도산이라는 최악의 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는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7년도 결산과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충북도내 9개 대학교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과 건설업 육성에 공이 큰 사람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이날 장학금과 감사패를 받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 장학금

△김슬기(충북대 토목 3년) △손근성(청주대 건축 3년) △최종혁(서원대 건축 3년) △서효선(충청대학 건축 2년) △유두선(주성대학 토목 1년) △함주호(충주대 건축 3년) △전형민(극동정보 건축 2년) △김동겸(영동대 건축 3년) △이광현(세명대 건축 3년)

◇ 감사패

△오범진(충청북도 회계과) △조호연(충주시 환경과) △송재경(옥천군 건설과) △윤경식(증평군 경제과) △조성운 충북도교육청 시설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