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보도… 동정보다 정책 중심으로"
"총선보도… 동정보다 정책 중심으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3.31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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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제 3기 독자권익위 5차 회의 열려
충청타임즈 제 3기 독자권익위원회 5차 회의가 지난 28일 오후 5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보도한 기사의 지면평가를 통해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비중있게 다뤄 유권자에게 후보자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고 NGO·노동지면의 경우 기관단체의 행사보다는 봉사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지면에 게재할 것을 주문했다.

△ 김중길 위원장(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정치면의 경우 총선을 앞두고 정당보다는 인물과 정책, 유권자 중심의 보도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오·탈자로 인해 신문의 흐름이 끊길 수 있어 교열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 당부했다.

△ 김정자 위원(충북여성문인협회장)은 "28일자 1면에 게재된 후보자 여론조사기사의 경우 도표가 첨부돼 기사 이해력을 높였다"고 평가했고 "선거를 앞두고 진실보도에 초점을 맞춘 보도태도를 유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낙영 위원(청주시의회사무국)은 "17일자 3면 '투자협약 1년 맞은 제일화재해상보험 청주콜센터'기사는 지자체가 유치한 기업을 소개하는 홍보보도에 그치지 않고 그 성과를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지난달 26일자 '법원, 충주 부영아파트 소송서 입주자 손 들어줘'기사의 후속 보도로 청주지역 부영아파트 임대아파트 실태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혜정 위원(생태교육연구소 터 간사)은 "27일자 3면 '도심주변 올무 충격'기사의 경우 시민들에게 동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돼 돋보였으나 사진을 게재하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고 평가했고 "교육 및 소외계층, 노동자 관련 기사 비중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 김남균 위원(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비정규 사업부장)은 "'방아다리에서 쓴 편지'와 같은 서정성 짙은 글이 많은 것이 충청타임즈의 강점이며, 이것이 독자들의 눈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며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은 또 "총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위해 던지는 질의가 지방선거나 대선 등에서 다뤄진 것 등으로 천편일률적"이라며 "교육 양극화나 대학 등록금, 한·미 FTA, 한반도 대운하 등 사회적 이슈를 통해 검증하는 차별성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광식 위원(충청대 경영회계학부 교수)은 "21일자부터 오피니언 지면이 확대돼 독자 참여도가 증가한 것과 달리 소수 독자만이 지면에 등장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더 많은 독자 확보를 위해 동호회나 동아리 소개 등 독자 주변의 것들이 지면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수희 위원(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부회장)은 "독자들이 지면을 볼때 눈에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기사를 읽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만큼 비쥬얼한 편집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한국언론재단 신문사 옴부즈맨 칼럼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충청타임즈의 옴부즈맨으로 활동하게 될 김익교씨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김 위원은 전 충청일보 부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매주 목요일자 '김익교의 방아다리에서 쓴 편지'의 필자이기도 하다. 김익교 위원은 매달 1회 열리는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김익교 위원은 "옴부즈맨 제도는 언론 감시 기능과 함께 올바른 편집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며 "충청타임즈가 언론으로서 사회 감시, 견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언자로 활동하고 기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독자들을 상대로 상담 및 구제 방법을 찾아주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중길·김정자·김광식·김남균·오수희·김낙영·이혜정 위원과 김익교 옴부즈맨, 문종극 편집부국장, 한인섭 사회부장, 조윤행 인터넷부장 등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회는 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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