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 충북방문… 유권자 지지 호소
천 대표는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이 20여일 남았는데 아직까지 공천이 끝나지 않고 있다"며 "온 나라와 온 국민이 공천으로 인해 마치 이 나라가 바뀔 것처럼 착각하고 있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물갈이' 공천에 대해 "도로민주당은 호남 물갈이를 하겠다며 공천혁명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지역에 막대기만 꽂아도 그 당 출신이 당선되는 물갈이로 난리를 피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단언컨대, 이들은 앞으로 19대 총선에서도 똑같이 난리를 피울 것"이라며 "부자와 대기업을 지향하는 근본적인 노선이 바뀌지 않는 한 정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은 간데없고 계파심기, 얼굴 바꾸기만 나부끼는 18대 총선에서 1% 재벌 정권의 대재앙을 막아낼 99% 서민을 위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은 민노당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이어 "보수당에게 민생은 한낱 장식물에 불과하고 공천이벤트가 실제 총선 전략일지 모르지만, 노동자와 서민을 대표하는 민주노동당은 민생과 정책이 핵심 총선 전략"이라며 충북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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