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친환경농업 추진 값진 열매
옥천군 친환경농업 추진 값진 열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3.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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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대 514농가 인증… 직제에 담당설치 성과
옥천군이 직제에 친환경농업담당을 설치하고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충북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514농가가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는 성과를 일궈냈다.

군은 지난 2002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농정과를 친환경농정과로 개편하고 친환경농업담당을 설치하는 한편 청성면 산계들을 친환경농업 시범마을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매년 1억원씩 투입한 산계들 친환경농업 시범마을의 경우 토양검정과 수질검사를 통해 농경지 오염을 예방하고, 왕우렁이 종패(씨조개), 쌀겨 등 친환경농업에 소요되는 물품과 자재를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이뤄 지난 2003년 70ha 전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득했고 농림부 친환경농업 최우수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옥천 향수쌀'은 매년 400여가마가 서울 덕성여대에 납품되는 등 웰빙 붐 확산과 더불어 도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원면 '쑥향기 복숭아' 작목반은 자연농업학교 과정을 이수한 40여명의 회원들이 '공동선별 공동정산'이라는 차별화된 정산방식을 채택하고 친환경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군은 올해 친환경 농업기반을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청성면 산계들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생산시설과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금구지역의 농산물유통센터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쌀생산 농가에 매년 3억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에 4억원, 과수·특작분야에 매년 20억원씩을 투입해 과학영농특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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