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림부)는 ‘전통음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연구’라는 주제로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 의뢰해 서울·경기지역의 20대 이상 남녀 550명을 대상으로 전통 탁주·청주·소주에 어울리는 안주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 결과 전통 탁주에 어울리는 최고의 안주는 바로 빈대떡, 파전과 도토리묵 순서였다.
또한 전통 청주에 어울리는 음식은 생선회와 파전, 육회 순으로 조사됐으며 소주에는 생선회와 김치찌개, 삼겹살구이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세분할 경우 20대는 김치찌개, 30대는 삼겹살구이, 40대는 생선회를 선호했다고 농림부는 전했다.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한영실 원장은 “탁주의 안주는 수분이 적고 기름기가 많으면서 자극성이 없는 음식이 탁주의 감칠맛과 어울린 것으로 보인다”며 “청주의 경우 특유의 풍미를 헤치지 않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주효했고 전통소주는 수분이 많아 알코올을 희석시키거나 기름진 음식으로 위장에 해가 덜 가는 음식이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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