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자원봉사자 금품 빼앗겨
태안 자원봉사자 금품 빼앗겨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03.10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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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2명 손발 묶고 70만원 등 훔쳐 도주
태안 모항 기름사고 현장에서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40대가 손발이 묶인 채로 금품을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오전 7시40분쯤 모항 원불교 급식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중이던 김모씨(40·태안군 근흥면 마금리)가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한 2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에게 금목걸이(130만원 상당)와 생계비로 받은 현금 70만원을 빼앗겼다.

피해자 김씨에 따르면 아침 급식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한 건장한 체구의 남자 2명이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급식소 바닥에 쓰러뜨린뒤 손과 발을 끈으로 묶고 목걸이와 바지 주머니에 있던 현금 7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이다.

처음 현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동료 남모씨에 따르면 출어준비를 마치고 급식소에 가보니 "김씨가 손과 발을 결박당하고 입에는 청테이프가 붙여진채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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