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문화원 정상화 목청
천안시민 문화원 정상화 목청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8.03.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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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협, 1만2000명 서명 공개요청서 시에 제출
권 원장 퇴진·시 소유재산 환수 등 5개항 촉구

권연옥 천안문화원장의 퇴진과 문화원 정상화를 요구하는 천안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문화원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천안시 소유로 돼 있는 천안문화원 건물 등 재산의 환수까지 요구하며 강도높은 천안시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성희 등·이하 범대협)는 시민 1만2000여명이 서명한 공개요청서를 6일 천안시에 제출했다.

범대협은 '천안문화원 정상화 조치 요구'란 제목의 요청서를 통해 "더 이상 천안문화원의 파행을 좌시할 수 없어 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며 "시민들이 요구하는 5개 사항을 천안시가 즉각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범대협의 요구사항은 권연옥 원장의 퇴진과 문화원장 재선출 당시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 문화원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문화원 재산의 천안시로의 환수 등 5개 항이다.

전수철 범대협 집행위원장은 "천안시에 대한 범대협의 요청서 제출은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문화원 지원 및 관리기관인 천안시의 능동적 대처를 요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시가 하루빨리 문화원사태의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궁극적으로 문화원 정상화는 권 원장의 퇴진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권 원장이 퇴진할 때까지 범대협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교 천안시 문화관광과장은 "범대협의 요구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해 문화원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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