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본에 저항운동 전개"
"권력·자본에 저항운동 전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3.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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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여성의 날' 앞두고 기념행사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충북지역에서는 여성단체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지구를 살리는 청주여성모임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한울림추진위원회는 6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서문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지난 한해 성평등 활동에 기여했다고 인정한 전교조 탄금중분회를 평등 디딤돌상 수상자로 발표했고, 걸림돌상 수상자엔 이종만 전 탄금중 교장과 이기용 교육감을 선정·시상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힘없고 소외된 여성노동자들의 권리와 인권이 보호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새정부의 정책도 변화돼야 한다"며 "100주년을 맞은 세계여성의 날인 만큼 여성에게 빈곤과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충북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청주시여성발전문화센터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충북여성민우회, 충북여성정치세력연대, 충북장애인연대, 청주 YWCA여성종합상담소, 청주여성의전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등 7개 단체로 조직된 '2008 충북여성연대'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남정현 충북여성민우회공동대표는 "충북 사회는 성평등과 사회 민주화의 기치를 내걸면서 시작된 충북의 진보적 여성 운동의 헌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빈곤의 여성화, 지역여성의 차별과 폭력 등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충북여성연대는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생활여성운동과 소외된 여성의 관점에서 부당한 권력과 자본에 저항하는 진보적 여성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 이어 이주여성인권센터의 연극공연, 민들레 노래 공연, 청주여성의 전화 조인숙 대표의 시낭송 등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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