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4일 김동민 서울청 차장을 충남청장, 이춘성 울산청장을 충북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지방경찰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영화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유임됐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동민 충남청장은 경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거쳐 간부후보생으로 1979년 경찰에 입문한 후 경남청 창녕경찰서장과 경찰대학 총무과장, 경기청 형사과장, 서울청 경비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충남청장은 일선과 중앙 경찰행정을 두루 경험한 관료형 실무자란 평을 듣고 있다.

경남 함양 출신의 이춘성 충북청장은 1979년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한 후 2006년초까지 부산에서 장기근무했으며, 경남청 차장, 서울청 보안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충북청장은 또 오랫동안 수사분야에 근무, 수사통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선이 굵고 보스형 기질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종환 현 충북청장과 충북청장을 역임한 한진희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은 이번 인사에서 경찰종합학교장과 서울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