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KBS 2TV 영화전문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 진행을 맡는다.

성시경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20분에 방송되는 '영화가 좋다'에서 출산 휴가로 자리를 떠나는 황수경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여자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 새로운 여자 아나운서로는 KBS '뉴스타임' 앵커인 조수빈 아나운서가 유력하다.

노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성시경은 2년여간 진행하고 있는 MBC FM 라디오 '푸른밤, 성시경입니다'에서 매주 '필름 속을 걷다'라는 영화 관련 코너를 영화담당 기자와 함께 진행하는 등 영화에 관한 관심과 지식을 과시한 바 있다.

'영화가 좋다' 제작진은 성시경이 평소 이지적인 이미지와 차분한 말 솜씨로 신작 영화 소개를 하며 친숙하고 깊이있는 진행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시경이 진행자로 나서는 '영화가 좋다'는 오는 6일 녹화한 후 8일 첫 방송된다.

한편, 지난달 초 미국과 일본 공연을 마친 성시경은 현재 오는 4월초에 발표할 6집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