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영양듬뿍 담긴 밥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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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02.28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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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복지관, 결손가정 어린이에 점심 제공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과 대기업이 연계해 청주지역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통상적인 물품지원이 아닌 사회체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복지관과 삼성중공업 청주 강서1지구 택지조성팀은 27일 복지관 재가 대상자 중 결손가정 아동 9명을 초청해 청주 성화동 한 뷔페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날 외식지원 사업은 청주복지관이 결손가정 어린이의 경우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인해 일반가정에서는 흔히 이루어지는 외식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해소하고 결손가정 어린이들을 보통의 사회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청주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기업들과 연계해 분기당 1회(연 4회)의 외식지원을 전개하는 한편, 결손가정 어린이 등 청주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주복지관 박준선 관장은 "최근 가족구조의 변화와 이혼의 증가로 결손가정이 증가하고 있고, 결손가정 문제는 다른 사회문제와 견주어 중요도가 떨어지지 않는 사회문제 중 하나"라며 "특히 결손가정 아동의 경우 여러 부분에서 돌봄의 대상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강윤모 과장은 "외식이라는 사소한 것에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엇보다 기뻤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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