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버드, 제가 추천한 작품이예요"
"블랙버드, 제가 추천한 작품이예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2.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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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결혼한 배우 추상미가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드라마와 영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추상미가 결혼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연극 '블랙버드'(연출 이영석). 추상미는 이 연극에서 주인공 우나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12살 소녀 '우나'가 옆집 아저씨와 성관계를 갖고 15년 후 재회한 내용을 그린 '블랙버드'는 미국 해병대였던 한 남자와 소녀의 만남을 통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순결과 성, 죄 등에 대한 편견을 완곡하고 미묘한 시적 스타일로 쓰여진 작품이다.

지난 25일 오후 대학로 둥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블랙버드' 간담회에서 추상미는 "성폭력, 성추행 소재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관객들이 이 작품을 선택할 때 망설여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작품이 리얼할 뿐이지 난해하지는 않다"고 작품을 소개하며 "대사 시도가 새롭고 메시지가 확실해 공부하듯이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인이 직접 연출가에게 추천할 만큼 이번 작품과 배역에 열의를 보인 추상미는 지난 2005년 연극 '프루프' 이후 3년만에 연극을 하게 됐다. 추상미는 중견배우 최정우(레이 역)와 호흡을 맞춰 강하면서도 여린, 소녀처럼 순수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버드'는 오는 3월21일부터 5월25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더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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