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 제거한 70대 사망
담석 제거한 70대 사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2.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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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署, 진상규명 나서
천안의 C종합병원에서 담석제거 수술을 받은 7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사실규명에 나섰다.

천안경찰서와 유족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천안시 쌍용동 C병원에서 담석제거 수술을 받은 이모씨(여·70)가 22일 오전 8시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 숨진 이씨는 지난 13일 코막힘을 비롯한 감기몸살 증세로 입원, 진료결과 "몸속에 담석이 있으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로 19일 담석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이 후 환자의 몸 상태가 점차 악화됐고, 의료진은 정밀촬영을 통해 환자의 장에서 천공을 발견, 2차 수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배가 부어오른 환자에게 의료진은 가스만 빼면 호전될 것이라며 운동을 시키기도 했다"며 "담석제거 수술 후 환자의 상태가 악화된 20여시간 동안 의료진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부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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