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맞이 행사 곳곳서… 한판 놀아보세∼
대보름 맞이 행사 곳곳서… 한판 놀아보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2.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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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충북 북부지역에서 잇따라 열려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 목계문화역사마을 전통문화축제 21일 개최

21일 목계문화역사마을에서 정월대보름축제가 열린다.

충주문화원(원장 전찬덕)이 주최하고 중원목계문화보존회(회장 김경렬)가 주관하며 충주시와 한국문화원연합회 신명학원 앙성탄산온천 유엔스파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목계문화역사마을 정월대보름축제에는 당고사, 지신밟기와 걸립, 연날리기·윷놀이·망우리대회, 투호, 용 올리기, 풍물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신경림 시인의 목계장터의 배경이기도 한 목계마을은 남한강변에 위치한 내륙포구마을이다. 1800년대에는 충주읍내의 인구보다 더 많은 인구가 거주했을 정도로 흥성했던 내륙항으로 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포구장시가 섰던 마을이다. 목계마을은 물류의 이동과 함께 이루어졌던 다양한 역사 문화적인 요소가 존재하고 있어 문화역사마을로 가꾸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충주지역과 중원문화권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로 자리매김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충주시, 부럼용 밤 나누기행사

충주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올 한해 충주시민의 무사태평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2008 대보름맞이 부럼용 밤 나누기행사를 갖는다

시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세시풍속인 대보름의 옛 정취를 생각하며 20일 낮 12시∼14시까지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앞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부럼용 밤 총 400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밤재배자협회(회장 이창환)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원과 산림조합, 산림녹지과 직원 등 45명이 나와 시민들에게 1인당 부럼용 밤 1팩 (500g)씩 나눠준다.

◈ 제천문화원 민속놀이 한마당

제천문화원(원장 송만배)은 20일 시민회관광장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천풍물예술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지게목발걷기, 엿치기, 소망소지 끼우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부럼 깨물기, 이명주마시기 등의 행사가 꾸며진다. 특히 오전 11시부터는 연정국악회관 무용단의 '처용무'가 선보인다. 처용무는 궁중 '나례'나 중요 연례에서 처용의 가면을 쓰고 추던 탈춤으로 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옛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세시풍속을 계승을 통해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대보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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