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톱'으로 지역발전 가속화
'3톱'으로 지역발전 가속화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02.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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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금왕읍·대소면 삼각구도… 자율적 경쟁 이뤄
음성군이 음성읍과 금왕읍, 대소면의 인구 증가에 따라 3개 읍·면의 삼각구도를 형성하면서 발전속도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개 읍·면 중 지난해 12월 말 현재 금왕읍(1만9680명), 음성읍(1만8169명), 대소면(1만5910명)의 인구가 군 전체인구 8만8355명의 60.8%를 차지했다.

이는 음성읍(1만8846명), 금왕읍(1만8796명), 대소면(1만3720명)의 2002년 12월 말 58.3%(군 전체인구 8만8024명)보다 5년간 2.5%p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군은 지난 1987년 중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기업체 입주가 잇따르면서 관내에 약 1450여개의 공장이 가동중이고 이 같은 집계는 도내에서 청원군과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 가운데 음성읍은 군청과 교육청, 경찰서, 농협군지부 등 각급 군단위 기관이 밀집한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금왕읍은 금왕지방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 등 수백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음성읍보다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고, 각종 기관 유치 등으로 인해 군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소면은 중부고속도로 음성나들목(IC)과 인접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남에 따라 최근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는 등 대소지방산업단지와 대풍지방산업단지가 입주해 관내 산업단지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대소면은 앞으로 인구 4000여명을 늘려 인구 2만명을 확보한 뒤 읍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처럼 군청 소재지인 음성읍 성장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금왕읍과 대소면이 급부상하며 3개 읍·면이 자율적인 경쟁을 이루며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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