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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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2.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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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 D-51
◈ 복합선거구 선거전략짜기 고심

음성·진천·괴산·증평 후보들 사무실 장소 선택 등 고민

음성·진천·괴산·증평 선거구 예비후보자들이 음성선관위에 모두 등록을 마쳤지만 복합선거구에 따른 선거전략 짜기에 매우 고심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경대수 예비후보(전 제주지검장)가 18일 선거사무소를 음성군 금왕읍에서 진천군으로 이전키로 했다.

경 후보는 또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중부 4군 정책개발을 위한 예비후보자 간 세미나 개최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태식 코리아덕(주) 회장도 이보다 앞서 음성읍에서 인구가 더 많은 금왕읍으로 선거사무소를 옮겼고, 금왕읍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던 김경회 전 진천군수는 최근 진천군으로 이전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김종률의원은 주민들의 예상을 깨고 처음부터 진천군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현봉 (주)동신폴리켐 대표이사는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증평읍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의외성을 보였다.

무소속 김종호 후보와 한나라당 송석우, 안건일, 이상복, 김현일, 김수회 예비후보 등은 음성읍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이곳 예비후보자들은 4개군이 한 선거구로 묶이는 바람에 중앙당 공천이 확정되기까지 선거사무실 운영 및 기자회견 등을 놓고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통합신당 김종률 의원이 지난 4일과 12일 한나라당인 김수회 예비후보와 김현일 예비후보가 지난 11일과 지난달 31일 도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점도 이 같은 고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심영선기자

◈ 손인석, 문화재 지키기 캠페인 전개

손인석 한나라당 청주 흥덕갑 예비후보자와 선거사무원,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은 17일 청주 상당산성을 찾아 우리지역 문화재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 중량급인사 거취 관심 고조

4월 총선의 변수로 떠오른 중량급인사들의 거취가 이번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향후 총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고조.

정부 입각에 이름이 오르지 못해 '충북 홀대론'을 촉발시켰던 윤진식 전 장관의 경우 내각 명단이 정부조직법 합의문제로 지연되고 있으나 현재 특임장관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 이럴 경우 윤 전 장관은 총선출마를 포기하고 투자유치분야의 특임장관이 유력시되는 상황.

또 한범덕 전 행자부 차관도 일단 총선 출마지역구를 청주 흥덕 갑으로 잡고 있는 가운데 통합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을 놓고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같은 선거구의 오제세 현 의원의 당 선택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

이에 오제세 의원은 지난 15일 제천에서 손학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연수에 지역구 당원들과 함께 참석함으로써 탈당 등 그동안의 논란을 불식시켜 관심이 집중.

/남경훈기자

◈ 한대수, 용암포도 명품화나서

한나라당 한대수 청주 상당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농협초청 용암동 용바윗골 농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용암포도 명품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한 예비후보는 "용암포도는 낙가, 용박, 신촌 등 3대 자연마을에서 각각 수확시기를 달리해 생산하기 때문에 판매에 유리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고급 소량 차별화 재배농법을 도입해 명품 웰빙포도로 집중 육성해 전국 최고의 포도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관심을 피력.

용암포도의 전국 최고 웰빙포도 탄생을 위해 한 대수 예비후보는 현재 50%정도에 그치고 있는 간이 비가림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정부차원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 확대 지정과 웰빙농법 보급, 보살사와 김수녕 양궁장을 연계한 '전국웰빙포도축제' 개최를 위한 SOC기반시설 지원, 판로 확대를 위한 전국 유명백화점 및 할인마트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 등을 대책으로 제시.

/남경훈기자

◈ 오장세, 문화재 관리실태 점검

최근 숭례문 화재와 관련, 국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총선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이곳에 집중되고 있는 것.

오장세 한나라당 청주 상당 예비후보는 17일 지지자들과 함께 우암산과 중앙공원 등 청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각종 문화재 현장을 돌아보고 문화재 관리 실태를 점검.

이날 오 예비후보는 우암산에 있는 우암산성과 관음사, 석조비로사나불좌상, 용암사, 청주향교 등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한편 등산객들과 함께 환경과 개발이 공존하는 장기적인 친환경 우암산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

/남경훈기자

◈ 박상돈, 수도권 규제완화 반박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자유선진당으로 말을 갈아탄 박상돈 국회의원(천안 을)이 이명박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해 '충청도 죽이기'라는 극렬한 표현을 써가며 강도높게 성토. 15일 천안 성정동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면 최대 피해지역은 천안과 아산, 당진 등일 것"이라며 "단지 수도권 표만을 의식하고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언급.

이날 개소식에는 심대평 당대표를 비롯 천안출신 유재건 국회의원, 김한곤 전 충남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재경기자

◈ 김호연, 빙그레 회장직 고수

김호연 한나라당 예비후보(천안 을)는 자신이 (주)빙그레 회장직을 아직 맡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 지역에서의 (나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해 공천 결과가 나올때까지 회장직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

그는 지난 15일 자신이 몽골 명예 영사를 맡고 있는 인연으로 참석한 단국대 천안캠퍼스 몽골학과 졸업식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현재 인지도가 선거구내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며 "빙그레 회장 명함도 상당부분 작용한 것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후보의 캠프에는 한화유통 측 현직 간부가 참모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돼 그의 형인 김승연 한화 회장의 지원이 서서히 시작된게 아니냐는 분석.

/이재경기자

◈ 양승조, 의정성실도 1위 강조

16일 천안시 신방동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양승조 국회의원(천안 을)은 "17대 의정활동 기간 전체 299명의 의원 중 국회 본회의 100% 출석률을 보인 사람은 저를 포함해 5명밖에 되지않는다"며 의정성실도 1위를 차지한 자신의 성실성을 강조.

양 국회의원은 또 "돌아가신 부모님의 명예를 걸고 깨끗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지역구내 천안∼청주공항간 전철역 신설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지지를 호소.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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