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청원 313㎍/㎥ 기록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충남 천안지역에 최대 미세먼지 농도가 330㎍/㎥(새벽 5시)로 나타나는 등 충청 남·북도 일부지방에 황사현상이 관측됐다. 충북도내에서는 청원 313㎍/㎥(새벽 5시), 추풍령 177㎍/㎥(아침 8시)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황사는 본격적인 봄철 황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황사가 관측된 날(2월14일)과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다. 연도별 최초 황사관측일은 39년 동안(1970∼2008) 1월(21%·8회)
, 2월(18%·7회), 3월(33%·13회), 4월(28%·11회)에 관측돼 1∼4월쯤에 첫 황사가 집중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역 중심으로 영향을 준 이번 황사는 이날 오후 늦게부터 점차 약화됐다"며 "봄철에 본격적인 황사가 발생하면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일반인 또한 과격한 실외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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