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피해 오늘 2차 공판
태안 기름유출피해 오늘 2차 공판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02.11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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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측 검찰 공소사실 인정 여부 주목
대책위 대규모 집회도

11일 오후 3시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태안 기름피해 2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공판은 허베이스피리트호 선주측과 삼성중공업측의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여부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공판에 앞서 전 피해민배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성정대)는 낮 12시부터 서산지원과 서산지청 정문앞 에서 피해주민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삼성중공업 및 허베이스피리트호 선주측과 검찰, 그리고 유조선 선주책임제한신청을 법원에 내 책임을 회피하려는 선주측을 규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베이스피리트호 선주측은 지난 4일 서산지원에 자신들의 선주사가 가입한 보험사(P&I)의 배상 최고 한도액인 1만3000억원 이내로 배상책임을 제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선주책임제한 절차 개시신청을 제기해 이 또한 심리중이다. 선주책임제한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주민들은 1300억원 한도내에서 배상금을 받게 돼 선주측으로 부터는 그 이상의 배상금은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날 2차 공판은 지난 1차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 인정(업무상 과실 책임)을 미뤘던 삼성측 변호인단의 사실 인정여부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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