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천안문화원장 퇴진운동 본격화
성추행 천안문화원장 퇴진운동 본격화
  • 송용완 기자
  • 승인 2008.02.04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예술단체 범대위 발족 … 오늘 정상화 촉구 성명
속보=성추행 전과에도 불구 지난달 28일 재선에 성공한 권연옥 천안문화원장에 대한 퇴진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천안지역 20여개 문화예술단체와 시민단체는 지난 1일 오후 한국예총 천안지부(지부장 윤성희) 회의실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천안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대책협의회(가칭, 이하 범대위)'를 발족시켰다.

이날 참석자들은 권연옥 문화원장을 퇴진시키고 천안문화원을 정상화시킬때까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범대위는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문화원 정상화 촉구'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25일까지 권 원장의 퇴진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충남도 등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권 원장 퇴진 전까지 문화원 이용거부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앞서 대책회의에서 윤성희 예총 천안지부장, 이종례 천안YWCA 회장, 김춘자 천안여성의전화 대표, 윤인자 문화사랑문화가족 회장 등 4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윤성희 지부장은 "권 원장이 자신의 추종세력인 문화원 회원 38명의 지지만을 받고 재선된 지난달 28일의 총회 결과는 54만 천안시민을 우롱한 그들만의 각본에 불과하다"며 "이제 시민들이 나서 그 결과를 규탄하고 잘못된 천안문화원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범시민대책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