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값 거품 여전… 대안은 '공동구매'
교복값 거품 여전… 대안은 '공동구매'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8.02.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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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실련, 구입비 30만원 육박 촉진위 구성 등 촉구
충북경실련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더하는 교복값의 거품을 빼야 한다면서 공동구매를 촉진하라고 충북도교육청에 요구했다.

경실련은 지난 1일 성명서를 내고 "상·하의와 재킷 등 교복 1벌 구입할 경우 20만원을 훌쩍 넘고 갈아입을 셔츠 한 장과 체육복값을 더하면 무려 30만원대에 이른다"며 "여기에 고교진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20만∼30만원대의 수업료까지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를 통해 경실련은 "교육부가 교복공동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중·고교 신입생에 한해 5월까지 사복착용을 권장하는 제도를 시달했지만 충북지역의 교복 (동복)공동구매율은 전국평균(15.7%)에 훨씬 미달하는 2.6%에 불과했다"며 "지난해 도내에서 공동구매를 추진한 학교도 11곳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시·도교육청에 교복공동구매를 유도하는 공문을 내려보내고 관련 매뉴얼까지 제작해 보급했지만 충북은 이를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교육청의 의지와 일선학교에 대한 지원이 없으면 시행되기 어려운 한계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교복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신입생 교복착용시기를 5월 이후로 연장 지역 교육청단위의 교복 공동구매촉진위원회 구성 공동구매 추진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의 대안을 도교육청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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