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등록금… 정부가 나설 때
치솟는 등록금… 정부가 나설 때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8.02.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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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범정부 차원 대책마련 촉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등록금 폭등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앞에서 전국의 관련 단체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를 외면하는 등록금 인상을 중단하고 학교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돌입한 지금은 대학생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정부가 나서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예전의 학생 반대 궐기대회를 뛰어 넘어 학부모 및 시민들과 연대한 궐기대회를 해야하는 지경에까지 왔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의 경우 서원대, 청주대, 충북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당 연평균 900만원에서 1000만원의 등록금이 들어갈 판이다.

참여연대는 "등록금 상한제, 후불제, 차등책정제, 학자금 대출 이자 인하, 무이자 대출 전면 확대 등 등록금에 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재단과 학교 당국은 학생 등록금에만 의존해 학교를 운영하려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등록금 폭등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충북연대는 일방적으로 올리고 있는 대학교 등록금 인상 저지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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