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주민 발견 동영상카메라로 촬영 공개
안내면에서 놀이기구 제조업을 하는 신충식씨(56·대전시 서구 둔산동)는 "지난 18일 대청호변 도로를 지나다 호수에 모여있는 7∼8마리의 수달을 발견하고 일부를 카메라에 담았다"며 29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신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차를 몰고 퇴근하던 길에 우연히 호수 안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수달이었다"며 "일부는 얼음이 언 호수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고, 일부는 수영을 하고 있었으며 사진을 찍자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내면을 비롯해 동이면 금강유원지 일대, 보은군 회남면 대청호 주변 등에서 수달을 목격했거나 수달이 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을 찢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되기는 했지만 촬영을 통해 실체를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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