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손자라서 사람을 떄렸대요"
"깡패손자라서 사람을 떄렸대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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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팬 카페서 여기자 폭행설 관련 심정 밝혀
배우 송일국이 최근 불거진 '여기자 폭행시비'와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팬 카페를 통해 밝혔다.

송일국은 29일 오전 자신의 팬 카페에 "며칠 전만해도 저는 다음번에 이곳에 남기는 글은 결혼이야기나 앞으로의 제 거취 등 꿈과 희망이 가득한 글일 꺼라 생각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하며 "그 여기자 분 주장대로 '사과만 했으면 없던 일로 하려고 했다' 는 일을 저는 왜 이렇게 까지 몰고 갔을까요"라고 담담하게 글을 써내려갔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깡패손자라 사람을 팬다고…"라며 글을 이어간 송일국은 사건이 일어난 상황과 그간의 과정 등을 심경고백 형식으로 상세히 밝혔다.

송일국은 "상견례도 하지 않은 상태라 결혼에 대해 이분께 아직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터뷰를 상견례 이후 결혼발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는 것 이외에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며 집앞에서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후 기자로부터 이가 흔들려 병원에 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

황당한 마음을 글로 그대로 드러낸 송일국은 "'송일국 여기자 폭행!'이 한 줄의 기사 제목만으로 저는 만신창이가 될 수 있습니다. 진실은 밝혀지겠지만 저는 이 일로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의 타격을 입게 되겠죠"라고 당시 사건을 돌이키며 답답해하기도 했다.

또 송일국은 "하지만 그래도 타협할 수는 없었습니다. 설령 제가 이 일로 배우 인생이 끝나게 된다 하더라도,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송일국은 지난 24일, 모 월간지 기자로부터 폭행혐의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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