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가르침 받들고 세계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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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1.29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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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교구설정 50주년 기념 해외선교 추진
▲ 홍승의
▲ 조정현
청주교구가 올해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첫 사업으로 '해외 선교'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청주교구는 지난 25일자로 프랑스 파리가톨릭대에서 선교연수 중이던 조정현 신부와 과테말라에서 교포사목 중이던 홍승의 신부 등 성직자 2명을 첫 해외선교사로 각각 임명했다.

프랑스 현지 교회에 선교사가 파견되기는 청주교구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4년 9월부터 4년째 연수 중이던 조 신부는 교구 첫 본당인 감곡본당 초대 주임으로 사목한 임 가밀로(1869∼1947·파리외방전교회) 신부의 고향 교구인 따르브-루르드(Tarbes-Lourdes)교구로 파견돼 빅 엉 비고르(Vic-en-bigorre)본당에서 현지 주임신부와 공동사목할 예정이다.

홍 신부는 지난 2003년부터 6년째 교포사목을 해온 과테말라로 파견된다. 홍 신부는 특히 지난해 10월 과테말라 현지에 고아원을 설립, 20여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앞으로 초등학교 등 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청주교구는 지난 10일 사제평의회를 열고 '청주교구 해외선교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교구 해외선교후원회 계좌도 개설해 선교 활동을 전폭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006년 청주교구의 질적 비전을 담은 사명선언문도 '이웃으로, 세계로'로 확정한 청주교구는 해외선교라는 교구장의 사목지침과 선교에 관련된 시노드 건의안들을 올해 실천할 것으로 보인다.

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지난해 성탄담화에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라는 그리스도 지상 최후의 명령을 교회는 땅 끝에 이르기까지 이행하여야 한다"며 선교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강조한 바 있다.

청주교구는 29일 오후 2시 청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첫 해외선교사 파견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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