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일본전 패배란 없다"
"우리 생애 일본전 패배란 없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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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29일 올림픽예선 재경기… 75년 이후 34연승 도전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지난 1975년 이후 '한·일전'에서 져본 기억이 없다. 국제대회에서 무려 33연승을 기록중이다.

오는 29일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일본과의 베이징올림픽 남녀핸드볼 아시아예선 재경기는 '베이징행 티켓'이 결린 중요한 일전이다. 일본전 34연승을 이뤄야할 이유는 충분하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현재 정예 멤버들이 모두 모여 결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이뤄냈던 오스트리아 히포의 3인방 오성옥(36), 명복희(29), 김차연(27)이 지난 23일 입국해 24일부터 팀훈련에 참가했다. 국내파 김정심도 새롭게 부름을 받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날 경기서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홈텃세에 대한 고민은 한시름 덜게 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4일 국제핸드볼연맹(IHF)로부터 프랑스인 2명, 덴마크 출신 2명 등 모두 4명이 올림픽예선 재경기 심판으로 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재경기 감독관으로는 카린 닐손그린(여·스웨덴) 국제연맹 홍보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경기 감독관부터 심판까지 모두 유럽 출신으로 채워진 것에 대해 핸드볼협회는 공정하고 깨끗한 판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대팀인 일본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4명의 해외파로 구성된 '유럽 쿼텟'에 한국전의 명운을 걸고 있다. 스페인리그에서 뛰고 있는 에이스 하야후네 아이코, 1m 55cm의 단신이지만 스피드가 빼어난 코마츠가 카스트로, 롱 슛이 장기인 카네시로를 비롯해 독일 3부리그에서 뛰는 1m 84cm의 장신 수비수 타니구치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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