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50번째 출전… '축포'는 불발
박지성 50번째 출전… '축포'는 불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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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원정 선발출전… 맨유, 2대0 승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시즌 정규리그 23라운드 레딩과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별다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측면 용원 라이언 긱스와 교체됐다.

이날 맨유는 레딩을 상대로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면서 고전했지만 후반 32분 웨인 루니의 결승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승점 54점으로 이날 풀럼을 3대0으로 꺾은 아스날(승점 54)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1위 자리를 이어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활약한 박지성은 코너킥 전담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부상 복귀 이후 아직 팀동료들과의 호흡이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로 나선 호날두와 위치를 바꿔가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골을 터뜨릴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성 대신 긱스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맨유는 후반 32분 테베즈의 어시스트를 받은 루니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시즌 17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토트넘의 이영표(31)는 이날 선덜랜드와 홈 경기서 12경기 연속 선발출전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풀럼의 설기현(29)은 '강호' 아스날과 홈 경기에 선발출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16분 교체아웃됐다. 풀럼은 아스날에 0대3 완패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블랙번전서 결장했고, 소속팀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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