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가면 뭔가 특별함이 있다
보건소에 가면 뭔가 특별함이 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1.16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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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탈출·출산·모유수유교실 등 여성 전용 프로그램 인기
예방접종을 위해 찾던 보건소가 달라졌다.

'배둘레햄'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살던 중년여성부터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까지 보건소를 찾는 발길이 다양해졌다.

보건소가 여성 입맛에 맞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이유다. 청주시 생활체육협의회와 청주 상당·흥덕 보건소 공동으로 다음달부터 '중년 여성 비만탈출 교실'을 운영한다.

60세 미만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중년 여성들의 성인병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여를 원한다면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상당·흥덕보건소를 찾아 체성분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비만 판정을 받아야 비만탈출 교실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대상자가 확정되면 보건소는 3월3일∼5월28일(1기), 6월2일∼8월27일(2기), 9월11일∼11월26일(3기)로 나눠 청주종합운동장(웰빙장)에서 주 3회, 2시간씩 전문운동 강사를 초빙해 에어로빅, 음악 줄넘기, 걷기, 스트레칭, 근력강화 운동 등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산부와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한 '모자교실'도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모자교실은 매월 첫째, 둘째 주 금요일(오후 1시30분) 청주 상당·흥덕 보건소에서 열리며, 교육은 인공임신중절예방 및 출생성비불균형 예방교육, 골다공증 예방법, 자녀 성교육, 피임방법 및 관리, 성폭력 실태 및 예방, 영·유아 연령별 이유식 지도, 임신과 흡연, 정신건강 등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밖에 청주흥덕문화의 집에서는 임산부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 5개월 이상인 여성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는 '출산교실'을, 둘째주 금요일에는 '모유수유교실'을 운영한다.

인터넷 카페 '엄마사랑 365' 운영자인 정은옥씨가 강사로 참여하며, 감통분만(라마즈체조 및 호흡법)·태교음악교실, 임산부 건강교육, 신생아 제대관리, 피임법, 영아돌연사증후군예방법, 올바른 수유자세, 모유수유 방법 등의 이론 및 시연 등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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