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회의원 지역구 확대 추진
대전 국회의원 지역구 확대 추진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1.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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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불균형 해소 차원… 인구수에 맞게 조정돼야"
박성효 대전시장의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확대' 제안에 각 정당들이 동의하고 나섰다.

이날 한나라당 대전시당 이재선 위원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박성효시장의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당위성에 동의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구 확대는 대전시민의 권익과 위상확립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고, 그 동안 영·호남에 비해 정치력 열세로 불이익을 당해 왔다"며 "지역불균형 해소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선거구가 인구수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17대 총선과 지난해 4.25보궐선거에서 선거구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제도권에 들어가지 못한 관계로 적극적인 추진이 어려웠고, 그 이후 지역 국회의원 및 당 관계자들과 만나 거론을 했지만 분위기를 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선거구 확대 주장과 관련해 대통합민주신당 박병석 위원장은 "국회의원 총수를 늘리지 않는 조건에서 대전지역 선거구를 늘려야 한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예전의 경우에도 선거구 획정은 선거가 있는 해에 진행했고 지난해에도 그와 관련한 회의가 열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전지역 발전을 위해 각 정당이 이해관계를 떠나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구 조정은 국회의장이 국회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중앙선관위, 학계, 언론인, 법조인, 시민단체 추천의 11명이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정한 선거구 조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정치관계법 개혁 특별위원회를 거쳐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된다.

한편 대전시는 전국 16개 시·도 중 제일 많은 24만5881명 임에도 국회의원이 6개선거구이며, 광주는 4만3966명 인구에 7개선거구, 울산은 6만2859명에 6개 선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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