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2002년부터 K건설회사에서 회계와 노무, 민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다 2004년 4월7일께부터 지난해 9월20일까지 광주의 지하철 공사 현장에 파견돼 업무를 보던 중 공동도급업체 3곳으로부터 입금받은 공사대금 4억2000여만원과 레미콘 사용비 3170여만원을 가로채 유흥비 등으로 쓴 혐의를다.
경찰은 건설업계의 특성상 배씨가 3년여간 횡령한 횟수와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배씨는 그간 빼돌린 수억여원 중 6000여만원은 보관하다 회사측에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수 년간 작성된 회계장부와 서류를 대조하던 중 수억여원의 금액이 누락된 사실을 알고 배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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