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날자 맨유 웃었다
박지성 날자 맨유 웃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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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 진출… 이동국은 교체출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6)이 시즌 두번째 선발출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맨유는 후반 막판 두 골을 터뜨리며 아스톤빌라에 2대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6일 새벽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의 빌라파크서 펼쳐진 아스톤빌라와의 2007∼2008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 원정경기에서 70분 간 활약하며 후반 25분 웨인 루니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서 루이 사하, 크리스타이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공격진을 형성한 박지성은 아스톤빌라 진영 왼쪽에 위치해 경기를 펼쳤다.

박지성은 측면돌파와 크로스 등을 시도하며 동료들의 공격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왼쪽 풀백으로 나선 페트릭 에브라와 호흡을 맞춰 패싱 플레이를 통한 찬스를 만들어가는 등 협력플레이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전반전 내내 아스톤빌라와 치열한 중원싸움을 벌인 맨유는 호날두와 긱스, 안데르손 등이 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스톤빌라 골키퍼 스콧 카슨의 선방과 수비진의 활약에 막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맨유는 고전했으나 후반 35분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고 후반 43분 추가득점에 성공, 2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동국(29·미들즈브러)이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동국은 지난 5일 자정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브리스톨시티와 2007∼2008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벤 허치슨을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 이동국은 경기에 나선 뒤 한 차례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펼쳤으나, 경기서도 침묵한 채 경기를 마쳤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18분 브리스톨 시티의 리암 폰테인에게 한번의 역습에 이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7분 스튜어트 다우닝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1이던 후반 27분 데이비드 휘터의 역전골이 성공되며 결국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레딩과의 FA컵 3라운드에 출장한 이영표(31·토트넘)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레딩과 2대2로 비겼고 양팀은 재경기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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