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6일 "법적으로 내일(7일)까지 특검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면서 "대법원에서 추천한 2명의 특검후보 중 한명을 선정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특검은 검찰 출신 1명과 비검찰 출신 1명이 추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검찰 출신 인사들의 고사로 모두 비검찰 출신 인사들이 추천됐다.
특검 후보로 대법원은 법관 출신인 정호영(60, 사시 12회) 전 서울고등법원장과 이흥복(62, 사시 13회) 전 대전고등법원장 2명을 추천했으며, 정호영 전 법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법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대법원장 비서실장, 춘천지법원장, 대전지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 전 법원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제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부산고등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서정의 대표 변호사다.
특별검사는 임명된 날부터 7일 동안 특별검사보 임명요청을 해야 하고, 수사에 필요한 사무실 확보 등 준비를 마친 뒤 바로 수사에 착수하게 돼 있다.
아울러 특검은 3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며, 한 차례에 한해 수사기간을 1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한편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은 ▲BBK 주가조작 및 횡령 의혹 ▲다스 및 도곡동 차명소유 의혹 등 이 당선인이 직접 조사대상이 되는 핵심 의혹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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