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7
부푼 기대로 출발했던 시작도 어느덧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간입니다. 무거운 걸음 끌고 온 이 있다면 용서와 화합으로, 가난한 마음으로 달려온 이 있다면 배려와 믿음으로 다시 어둠을 밝혀야 할 때입니다. 즐거움과 아쉬움, 행복과 불행, 가난과 넘쳐남이 공존했던 내면을 똑바로 응시하며 희망의 시간은 더 크게 키우고, 절망의 시간은 그 절망을 딛고 다시 설 수 있게 해야합니다. 그늘졌던 어둠 다 걷어내고 새해, 새빛, 새희망으로 떠오르길 기원하며…. (사진은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저무는 해를 뒤로 하고 삶의 일터로 돌아가는 모습)
<글 연숙자·사진 유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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