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 호텔부지 용도 바뀔까
오창산단 호텔부지 용도 바뀔까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12.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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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 상업용지 변경 요청… 군, 긍정검토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관광호텔용지에 대한 건축 허용용도 변경작업이 추진된다.

18일 군에 따르면 오창산단 상업지역 내 관광호텔용지(2만8000여)를 공급받은 K사가 최근 체육시설용지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일반 상업용지로 변경해 줄것을 요청했다.

K사는 특급 호텔인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이 이미 영업을 하고 있어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용도변경 대신 청원군에 스포츠타운 용지 일부를 기부채납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K사는 10년째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인근 연구시설용지가 체육시설용지로 전환된다는 전제아래 이 중 3만3000를 제공하겠다는 것.

군은 체육시설 등 오창산단의 공공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특혜시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K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연구용지의 소유주인 한국토지공사도 이땅을 체육용지로 바꾸는 것에 대해 찬성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오창산업단지내 주민들이 호텔건립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있고 체육시설 등을 원하는 민원이 많아 K사의 제안이 호의적으로 보고 있다"며 "기부채납 용지와 땅을 더 매입해 오창산업단지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등을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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