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가면
미스터리 스릴러 '가면'(제작 디알엔터테인먼트)이 오는 27일 개봉한다. 10년 전 군대에서 폭행사건에 연루된 남자들이 연이어 살해당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범인 '이윤서'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한다.
17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양윤호(41) 감독은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가면'의 시나리오를 봤는데 재밌었지만 비상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패턴과 여러 장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강우(29)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식객'이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고, 토리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이번 영화가 보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하고 상당히 부담된다"고 자세를 낮췄다.
영화 초반부터 이수경(25)은 뒷모습을 모두 노출한 김강우와 수위 높은 섹스신을 선보인다. 뒤태가 아름다워 대역을 쓴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받았다.
여형사 '박은주'역을 맡은 김민선(28)은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은 포기했다.
"거칠고 남성적인 형사의 모습이 만족스러우면서도 뭔가 찜찜한 2% 부족한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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