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빚은 도예의 혼
가족이 빚은 도예의 혼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2.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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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국공예관서 '정진철씨 가족 도예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전시회가 청주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도예 정진철씨와 가족은 연말을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이색전시회 '화기애애'를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충북 옥천에서 여토도예갤러리를 운영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도예가 정진철씨(52)는 2007년 마지막 달, 5명의 가족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꾸며 각자의 솜씨와 기량을 선보인다.

정씨는 한국도자기 디자인개발실에서 근무하고 전국공예품대전 등 국내외 주요 공모전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30여년간 도예의 외길을 걸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부인 손영미씨(45)는 한국도자기에서 근무한 뒤 정씨와 함께 도예인생을 걷고 있는 동반자이며, 전국공예품대전 등 국내 주요 공모전 수상과 함께 도예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모의 영향으로 자녀 역시 예비 도예가의 과정을 밟고 있다. 경기도 이천의 한국도예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 현우군과 중학생인 딸 유진양이 부모의 가업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같이 생활하는 도예가 장미연씨(29)도 이번 '화기애애'전에 참여한다. 5명의 도예인은 이번 전시에서 주방과 식탁, 거실과 서재, 그리고 침실과 정원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생활도자 100여점을 소개한다.

또한 다섯명이 함께 공동으로 만든 작품 화분시리즈도 선보인다. 출품된 작품은 관람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판매를 실시해 연말연시를 소중한 이들의 선물도 가능하다. 개막 행사는 18일 오후 5시 청주시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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