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찾아 떠나는 여행
눈 찾아 떠나는 여행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2.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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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극장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 공연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언젠가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은 눈을 모른다는 가정을 현실이란 공간에 담고 있는 연극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시민극장)'이 씨어터제이에서 공연된다.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 아이들이 눈 내리는 마을을 찾아나서면서 벌어지는 이 연극 무대는 '눈'이란 매개를 통해 지구 온난화, 환경오염을 고발한다.

그리고 눈을 찾아 나선 아이들의 탐험에서 '물이 없는 마을'과 '스핑크스의 마을'의 통과하며 우정을 쌓는 희망적 모습도 담아낸다.

공간적 배경외에도 2장에서는 존재할 수 있는 여러 마을을 연출해 공간적으로나 시각적으로 열린 장면을 구성해 보여준다.

장경민 연출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구세대와 신세대가 등장함은 당연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어른들의 무관심 혹은 삶의 편의를 위해 잃지 말아야할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것들만이 사라져가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사랑,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세상에 대한 긍정적 믿음이 화석이 되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작품 연출을 의도했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무대지원사업 선정작인 이 연극은 오는 23일까지 평일 오후 7시와 주말 오후 3시와 6시 무대에 올려진다. 이와 함께 20일 오후 1시30분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문의 043) 25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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