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이 그린 초상화를 살펴보면…
선조들이 그린 초상화를 살펴보면…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1.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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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의 초상화-역사속의 인물과 조우하다' 출간초상화 속에 그려진 인물은 어떻게 표현됐을까. 역사의 단편을 보여주는 초상화는 당시 풍속은 물론 인간의 내면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의 역
문화재청은 초상화 142점을 상세한 도판과 관련 전문가의 생생하면서도 심도 깊은 설명이 수록된 '한국의 초상화 - 역사 속의 인물과 조우하다'를 출간했다.

각 시대의 사상과 문화역량이 응축되어 꽃핀 시대의 미술로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청자' 등이 대표되고 있는데, 조선시대는 백자와 함께 초상화로 대표할 만큼 인물화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조선시대는 충효사상과 숭현사상을 기반으로 초상화 제작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조상의 모습이 담긴 초상화는 다른 것에 비해 많은 수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초상화는 탁월한 회화성을 인정받고 있을 만큼 섬세한 인물 표현을 자랑하고 있다. 절제된 필선과 맑고 은은한 색채를 사용해 단아하게 표현된 조선시대 초상화는 마치 실제 인물과 대면하고 있는 것처럼, 인물의 내면세계와 기품이 전달된다.

문화재청에서는 이 같은 특징을 지닌 초상화를 대상으로 지난 2006년에 일괄공모를 실시하고, 조사 및 비교검토를 거쳐 31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사된 내용을 정리해 이 보고서 형식의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연잉군과 철종, 이하응, 채제공, 이성윤, 윤증, 김시습, 사명대사 등 역사인물 70여명의 초상화 142점과 관련된 부속유물의 다양한 도판을 함께 수록했다.

초상화에 적힌 화상찬과 임희수가 그린 것으로 전하는 '칠분초본첩'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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