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2201부대 1대대 장병 김장나누기 행사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4년째 이어온 이날 행사에서 장병들은 적십자, 새마을지회, 생활개선협의회 등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5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갔다.
장병들은 배추를 씻어 소금에 절이고 고춧가루 등 양념을 날랐으며, 서툰 솜씨지만 정성껏 속까지 버무려 김치를 먹음직스럽게 완성했다.
자원봉사자 한월순씨(59)는 "젊은 이들이 김장일을 도와주니 얼마나 수월한지 모르겠다"며 "군대간 막내 생각을 하며 담근 올 김장에는 더 정성이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천 이병(21)은 "태어나서 처음 김장을 담갔는데 집에 있을 때 김장을 담그시던 어머니를 도와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했다"며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누며 일하니 힘든 줄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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