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마무리 문화공연으로 풍요롭게
한해 마무리 문화공연으로 풍요롭게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1.29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30일 뮤지컬 '그리스'·다음달 1일 금난새 클래식공연 무대
주말에 굵직한 공연 2편이 청주에서 화려한 무대로 펼쳐진다.

젊음의 열정을 그린 뮤지컬 그리스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한 공연을 갖는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바로 그것. 연말을 겨냥한 이들의 청주무대는 화려하면서 감각적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70년대 청춘이 되살아난다, 뮤지컬 그리스

뮤지컬 그리스는 지난 2003년부터 공연되어 5년 동안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젊은이의 사랑과 열정을 춤과 노래로 들려줄 이번 공연은 3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뮤지컬이 지닌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해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존을 스타덤에 올리며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청주체육관에서 열리게 될 공연은 그동안 쓰여왔던 무대, 조명, 의상 등이 모두 새롭게 제작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리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일은 29일과 30일 오후 3시, 7시30분으로 모두 4회로 구성됐다.

클래식여행,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금난새 지휘자와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함께하는 클래식여행을 청주에서 열린다.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한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음악감독 금난새와 연주자간의 조화 있는 연주로 클래식의 매력을 선사해왔다. 이들은 청중들에게 좀 더 쉽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국민오케스트라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다.

이번 청주 공연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연주회로 준비해 쉽고 재미난 클래식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청주을 의식하는 금난새 지휘자의 모습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연주회 때마다 파격적이고 독특한 시도로 딱딱한 클레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재미있는 해설 뿐만 아니라 깜짝 이벤트로 여는 금난새 지휘자의 모습은 연주 못지않게 청중들이 기다리는 무대가 되고 있다.

금난새 지휘자는 1987년 유러피안 마스터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연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