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대비 이렇게…1. 겨울철 대설과 우리생활
대설대비 이렇게…1. 겨울철 대설과 우리생활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11.27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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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 영향 대설·한파 예상
해수·기온과 온도차로 눈 구름대 형성돼 발생

최근 한 겨울에도 개나리가 개화하는 등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계절별 '이슈' 기상현상에 대한 정보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황사캠페인에 이어 26일부터 30일까지 '대설 대비 이렇게' 시리즈를 연재한다. 올 겨울철 우리나라의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 상승 추세와 '라니냐' 영향으로 계절 내 변동폭이 커져 이상 기상 발생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게 기상대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설이나 한파 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기상 현상에 대한 개념 등에 대해 소개한다.

△대설이란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현상으로, 시간당 1∼3 이상 또는 24시간 이내 5∼20 이상의 눈이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대설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집중성이 강하게 발생해 대략 30분에서 2시간 주기로 강·약 변동을 보인다.

△원인

겨울철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거나 찬 대륙고기압의 공기가 서해와 동해로 이동하면서 해수 온도와 기온과의 온도차로 눈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발생한다. 그 밖에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한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도 발생한다.

△어떻게 관측하나

눈은 적설판에 쌓인 눈의 깊이와 원통형우설량계에 내린 눈을 물로 환산했을 때의 강수량으로 측정한다.

눈이 쌓인 깊이는 신적설과 적설로 측정한다. 신적설은 새로 내린 눈의 깊이를 말하며, 하루(00∼24시) 중에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깊이를 최심신적설이라 한다.

△대설 기상정보

많은 눈이 내릴 것이 예상돼 사전에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을 때에는 수시로 기상정보를 발표한다.

기상정보는 기상전망과 대설 발생 가능성, 예상 적설량 등을 내용으로 하고 사전대비를 위해 방재 관련 기관 및 보도기관 등에 즉시 통보한다.

대설 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표한다. 또 대설 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 이상 예상될 때 발표하지만, 산지는 24시간 신적설이 30cm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자료제공:대전지방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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