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기 투기과열지구 해제 전망
공주·연기 투기과열지구 해제 전망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7.11.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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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의원, 국회건설교통위서 해제 촉구
공주시와 연기군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해제될 전망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정진석 의원(국민중심당 원내대표, 공주·연기)은 22일 열린 국회건설교통위원회에서 "계속되는 집값하락과 미분양이 속출되고 있는 공주·연기지역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온당치 않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공주·연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시공능력 131위인 충남의 KT건설, 시공능력 57위 중견업체 신일 등 올 들어 모두 89개가 부도처리되는 등 현재 지방경제는 미분양아파트의 급증 등 중소건설업체의 줄 도산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건설업체가 고사 지경임에도 행정도시 배후도시라는 이유와 투기방지라는 명분으로 해제지역에서 제외된 것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전국 12개 지역본부를 통해 실상을 모니터링한 결과, 2003년 이후 시행된 각종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주택수요 자체가 크게 위축됐고, 대형 건설업체들이 수도권에 집중된 규제를 피해 지방으로 진출하는 바람에 공급과잉을 불러왔다"며 "정부의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려는 정책이 오히려 지방을 못 살게 만드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공주·연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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