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타국살이 설움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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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7.11.22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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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외국인노동자 후원의 밤' 행사
연기군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및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에 조기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군은 연기외국인노동자복지문화센터(센터장 박경규) 주관으로 23일 조치원신용협동조합 3층 회의실에서 외국인 노동자 및 여성결혼이민자·가족,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외국인 노동자 후원의 밤 행사'는 이주 노동자의 복지증진 및 권익을 보호하고 급증하는 결혼 이주민 등으로 인한 다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중국, 베트남, 몽골, 필리핀 등 4개국의 다문화음식 맛보기 행사를 시작으로 관내 의사들로 구성된 연기군의사회 보컬, 하모니아 레이디싱어즈의 합창, 조치원소리봉사단의 무용 등 후원단체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여성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여성 합창단의 우리 노래 공연을 비롯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지급하게 된다.

박경규 복지센터장은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한국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작은 민간외교의 장 및 외국인 상호간 자국민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근로의욕과 조기정착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송덕교회 이준호 목사와 각급 기관단체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05년 5월에 조치원읍 교리에 문을 연 외국인노동자복지문화센터는 10개국 200여명의 외국인노동자 및 여성결혼이민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이·미용무료봉사, 무료진료소 운영, 무료저녁식탁운영, 한글·컴퓨터 교육 등 외국인 노동자 등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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