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YWCA성폭력상담소가 주관하고 연기군이 후원해 운영하는 '좋은 부모학교'가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폭력 예방교육과 자녀와의 관계 점검 및 부모 역할훈련 등 건전가정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2일 '나와 자녀의 관계는'이라는 주제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총10회에걸쳐 조치원YWCA 2층 교육장에서 실시된다.

교육과정은 MBTI 성격검사, 의사소통훈련 등에 주안점을 두고 월요일은 토론 및 질의응답 위주로, 목요일은 강의식으로 진행되며, 질적향상 및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강의를 전문 강사가 맡고 있다.

교육내용은 자녀와 공감하기, 집단상담을 통한 자녀이해, 자녀와 대화하기, 자율성 키워주기, 갈등 해결하기, 자녀의 올바른 성교육, 자녀에게 힘실어주기 등으로 자녀와의 올바른 관계형성과 부모의 역할 재정립으로 상호간 신뢰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건전한 가정육성을 위해 가정을 이루는 핵심인 부모가 자녀교육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파악하고 제안함으로써 자녀와 원활한 의사소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치원YWCA관계자는 "건강한 세상을 이루는 기초인 가정 정의확립 및 부모교육을 통한 건강한 가족문화 구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