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희로애락 속 순수함 표현
현대인의 희로애락 속 순수함 표현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1.19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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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작가 판화전, 22일부터 무심갤러리
도식적이고 이성적인 틀속에 감춰진 욕망을 표현한 신상우 작가의 판화전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무심갤러리에서 열린다.

일곱번째 개인전을 갖는 신상우 작가는 미술은행 공모제 구입작품 선정(2006·2007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 '문화관광부장관상' (2006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왔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문명화 되고 소비화 되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인류는 그들 내면의 진솔한 '자아적 심상의 세계'를 직접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이성'이라는 사회적으로 통념화된 여과기에 걸러서 간접적으로 희석시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감춰진 욕망처럼 절제된 듯 드러내고 있는 내면은 솔직한 감정의 본능적 표현을 그리워하며 갈망하고 있다.

작가는 희로애락의 상황에 대한 즉흥적인 감정들이나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시절 동심의 세계로 회귀해 찰나적으로 순수함을 만끽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유아기적 그리움을 그리고 있다. 무의식적 재구성과 가상의 세계, 그리고 각박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자유로운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심리적 양면성의 표출은 작가가 바라보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진솔한 심상의 세계를 단순화하면서 평면화된 인물 형상과 표정으로 드러내고 있는 조형화된 삶은 역동적인 도시의 패턴화된 이미지로 상징화되며 현대회란 이름으로 판각되어 가고 있다.

신 작가는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국립부산대학교, 서원대학교에 출강하며, 대한민국미술협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홍익판화가 협회, 충북판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문의 043-268-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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