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최고 5000만원차… 소비자 혼란
아파트 시세정보제공 포털사이트에서 천안지역 아파트가격을 제각각으로 산정, 발표해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이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인터넷 부동산 정보제공 포털사이트별로 제공한 천안지역 아파트 시세를 확인한 결과 드러났다.
쌍용동 현대홈타운 1단지 152㎡ 형의 경우 한국부동산정보협회는 3억2500만∼3억5000만원이라고 게재했지만, 스피드뱅크는 3억1000만∼4억원으로 밝혀, 최고가 기준 무려 5000만원의 차이가 났다. 같은 아파트 135㎡ 형 역시 닥터아파트는 2억8000만∼3억원이라고 게재한 반면, 스피드뱅크는 3억1000만∼3억5000만원이라고 밝혀, 역시 50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천안시 불당동 현대아이파크 284㎡ 형의 경우 한국부동산정보협회는 최저∼최고가가 8억∼9억원으로, 스피드 뱅크는 6억9500만∼7억9500만원으로 게재, 최고가 기준 1억50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국민은행이 제공한 이 아파트의 시세는 7억6500만∼8억6500만원으로 나타나 일반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의 시세와 역시 많은 차이가 났다.
또 불당동 동일하이빌 171㎡ 형은 한국부동산정보협회가 5억∼5억3000만원인 반면, 스피드 뱅크가4억8000만∼5억원으로 300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났으며, 인근 아파트 상당수가 업체별로 비슷한 차이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국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시세 정보제공업체들이 인터넷에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주택의 상태나 입지여건 때문에 다소 가격이 차이가 날수는 있지만, 같은 아파트에서 30%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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