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공주' 장윤정(27)이 2007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데뷔 4주년을 맞아 '트로트의 세계화'를 외치며 미국, 태국,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게 된다.

오는 24일 밤 8시 미국 뉴욕의 퀸지 칼리지 콜든센터와 25일 뉴저지의 버겐 팩 극장에서 '추수감사절 스페셜 장윤정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월과 9월 미국 공연을 다녀온 장윤정의 세 번째 미국 콘서트다.

장윤정의 콘서트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과 뉴저지 공연주최측인 JOA프로덕션으로 문의가 끊이지 않아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 한다. 장윤정은 두 차례 미국 공연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퍼토리를 새롭게 꾸미는 한편,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동포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베스트 3를 선정해 특별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공연에 이어 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장윤정은 오는 12월8일 밤 8시 방콕 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태국수교 50주년 기념콘서트도 갖는다.

이어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무대를 마련해 오는 12월17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2회 연속 디너쇼를 연다. 히트곡과 캐럴은 물론 '첫사랑'을 일본어로 부를 계획이다.

대장정은 한국에서 끝난다. 12월 22·23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디너쇼 '첫사랑'을 개최한다. 3년째 디너쇼를 이어가고 있는 장윤정은 그동안 선보인 노래 외의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윤정은 "트로트가수로서 맛있게 노래 부르는 법을 이제야 알 것 같다"며 "미국과 태국, 일본 그리고 한국공연을 통해 역시 장윤정이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