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사랑 울림이 있는 사랑이야기
뻔한 사랑 울림이 있는 사랑이야기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1.15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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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품, 퓨전신파 '보고싶습니다' 공연
신파극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퓨전신파극 '보고싶습니다'가 극단 늘품의 정기공연으로 올려진다.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공연될 무대는,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7시에 갖는다. 안진상 연출가의 연출로 꾸며진 이번 무대는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소박한 일상을 무대로 한다.

지고지순한 여자와 순정파 남자와의 사랑이 빛바랜 추억처럼 이어지는 줄거리는 가난하지만 사랑과 꿈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하게 전해준다.

안진상 연출가는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 언제나 가슴 아프고 행복한 이야깃거리이다"며 "고전신파의 틀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새로운 장르인 퓨전 신파극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사랑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사랑을 아름다워야 하며, 그 어떤 사회적 물의 속에서도 변치 않는 순수이길 꿈꾼다"면서 그러나 "단어가 주는 환상에 비해 현실의 사랑은 때로는 고달프고 힘든 시련으로 연극을 보고 싶습니다는 순수를 지향하는 조금은 뻔한 최루성 멜로 연극이다"고 설명했다.

고전 신파극이 현대적 색깔이 입혀지고, 이를 바라보는 현대인들에게 낡음에서 새로운 감성을 전달해줄 연극 '보고 싶습니다'출연 배우로는 안진상, 최민숙, 조재평, 홍순천, 김미희, 배한용, 정아름, 이동희씨 등이다.

이 공연은 좋은공연문화 관람권 선정작으로 관람권 구입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43-283-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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